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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의 완악함은 누구의 책임인가(1)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부   기사입력  2021/05/11 [15:33]
▲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국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다면 바로에게 책임이 없는 것인가? 

바로는 왜 계속해서 완악하여진 것일까요? 왜 다 망해 가면서도 하나님 앞에 버티고 서 있는 것일까요? 이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가 완강한 것은 거절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더 강력한 재앙을 통하여 온 애굽 땅에 하나님의 어떤 것인가를 분명하게 보여 주시려는 것입니다.

 

천하장사가 초등학교 1학년 학생과 씨름을 한다고 합시다. 물론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천하장사의 진가와 실력을 보여 주지는 못합니다. 좀 버티고 또 엎치락 뒤치락 해야만 진짜 실력이 나타나는 겁니다. 첫 번째 재앙을 맞아마자 바로가 무릎을 꿇었다면 하나님의 능력이 어떻게 나타나겠습니까? 처음부터 되지 않는 싸움이지만 버티고 서 있는 바로 앞에서 하나님의 재앙을 내리심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 온 애굽 땅에 알게 하는 기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악인들은 지금 역사속에서 일어나고 징조들이 자신들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더욱더 완악해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한결같이 하나님의 능력을 부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도 그들의 유익을 위하여 하나님을 찾지도 환영하지도 않습니다.

 

바로가 오만했던 것은 하나님께서 바로를 버려 주셨기 때문입니다. 버려둔다는 것은 무서운 심판입니다. 하나님의 간섭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입니까? 내버려 두는 것, 간섭하지 않는 것,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은 그것이 곧 심판입니다. 그렇게 살다가 심판을 받는 겁니다. 바로는 계속하여 마음이 완악합니다. 내버려 두셨습니다. 그것은 바로를 위해서가 아니라 마지막 더 큰 심판을 내리기 위해서 바로의 강팍함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이스라엘과 애굽 사람들에게 보여 주시려는 것입니다.

 

롬1:24절에 그 정욕대로 그 욕심대로 내버려 두었고 그 결과는 심판이라고 하셨습니다. 히 12장에 보면 친 아들은 반드시 아버지의 징계가 따른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수용하려고 하는 자세가 전혀 없었습니다. 마 13장에 길 가 밭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사람이 망하려고 하면 누구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떤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마음이 닫히고 닫혀서 조그만 바늘 구멍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누구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망하는 것입니다. 바로가 그러했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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